네이버 블로그 로직(Logic)편

September 27, 2020 · 7 mins read

Loading Blog - 네이버 로직?(블로그-Naver Blog)-상

-로직?패턴?

이번 포스팅에서 다뤄볼 주제는 로직(logic)입니다. 인하우스 마케터/대행사/영업직/실행사 등 온라인 마케팅 업종에 종사하셨다면 흔하게 들어왔을겁니다.
보통 로직이라하면 사전적의미로는 논리 또는 디지털 논리회로의 줄임말로 사용됩니다. 저도 마케팅 영업으로 입사를 하게 되면서 가장많이 들었던 단어였습니다.
사실 로직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매체가 있다면 어떤매체를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국내 매체사이트인 ‘Naver’였습니다.
실무와 영업의 80%는 네이버였다고 해도 무방했었죠. 대표적으로는 블로그 / 지식인 / 네이버쇼핑 / 플레이스 / 카페 정도로 추릴 수 있습니다.
로직에 관한글들은 이미 저보다 선배분들이 많이다뤘고 저또한 신입때 정보를 얻곤 했습니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변화되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불순물 혹은 이미 효용이 없는 정보들이 많아 이 포스팅에서는 각 영역별 로직에 관한 설명과 그래서 핵심이 뭐냐를 중점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 로직?


우선 블로그로직.

흔히 블로그 로직이라 하면 파워블로거(과거) 또는 상위노출(최근)이 제일 대표적이라고 할수있겠네요. 파워블로거란 네이버가 블로그서비스를 시작하고, 블로그를 시작한 네이버가입자들에게 블로그플렛폼을 제공하고 꾸준히 활동해서 자신의 블로그를 활성화시킨 블로거 즉 블로그의 유입인원이 많은 사람들에게 ‘파워블로거’라는 타이틀을 제공하게 됩니다.
이런제도로인해 네이버의 메인에 파워블로거의 블로그가 노출이 되고, 노출이된 블로거는 블로그관리에 탄력을 받게되는 “선순환”의 상황이 그려졌습니다.
하지만 당연하게 그걸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게됩니다. 당시 뉴스에서도 떠들석 했던 파워블로거 갑질사건이 발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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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백수였던 저는 세상일에 별 관심이없었으나, 뉴스에서 방송이 나왔던걸 기억합니다. 자, 그럼 혹시 다음단계가 상상이 가시나요? 맞습니다. 이렇게 뉴스로 이슈가되고, 갑질이라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건 그렇죠 돈이 된다는걸 알아 버립니다. 이때부터 블로그의 영향력에 집중하게 됩니다.
단계별로 실행하게되겠죠.

- 첫째, 파워블로거의 요건이 무엇인지.
- 둘째, 요건을 어떻게 충족시킬것인지.
- 셋째, 파워블로그로 뭘할건지.
이때부터 로직(Logic)에 대한 지식이있는 전문가들이 유입되기시작합니다.
초창기의 로직은 단순했을겁니다. 네이버 또한 어뷰징으로 악용될 걸 염두해 두고 만든 플렛폼은 아니었을테니, 그때 당시의 로직은 제가알순없지만 업계에서 일하며 추측정도는 해볼수 있습니다. 어떻게 추측하느냐! 새로운 사업이 등장할때마다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100%는 아니지만 추측정도는 될것같습니다. 단순합니다. 어떤 대상의 블로그로 유저들의 유입 - 이웃추가 - 스크랩 - 공감 정도의 패턴이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때당시 AI BOT(인공지는 봇 - 어뷰징을 감지하는 용도)이 크게 발달되지않았었고, 단순한 로직으로 정해져있었을 겁니다.
이후부터 네이버와 어뷰징(부정한방법으로 조작하는것) 작업자들 간의 칼과 방패의 공격과 수비가 시작됩니다. 네이버쪽에서는 점점 사람의 패턴과 여러과정을 로직에 삽입하게됩니다. 그후 추가된 패턴들이 어떤 키워드로 검색을했고, 어떤방식으로 유입이 되었는지. 몇초를 머물렀고 어디까지 잔류했는지 등 여러가지 패턴들이 생겨나게되었고, 현재까지 이어저 오고있습니다.

-현재 로직


그럼 현재는 로직반영이 어떻게되는걸까요?
네이버 측에서는 주기적으로 (3~6개월)단위로 로직을 변경합니다. 흔히 업계에서는 “로직을 뒤집는다.”고 표현합니다.
현재는 C-rank와 다이아로직을 적용하고있습니다.
C-rank란?
-검색 랭킹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기술 중 문서 자체보다는 해당 문서의 출처인 블로그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알고리즘이 있는데 네이버 검색에서는 이를 ‘C-Rank’라고 부릅니다.(네이버 공식블로그 발췌) 2016년도부터 반영한 로직이며 현재까지도 유지되고있습니다.
다이아 로직이란?
-D.I.A. (다이아, Deep Intent Analysis)란, 네이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키워드별로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문서들에 대한 점수를 랭킹에 반영한 모델입니다. (네이버 공식블로그 발췌) 2018년도에 추가된 로직이며, 현재까지도 유지되고있습니다.

이 두가지 로직이 반영되면서 고도화된 패턴과 까다로워진 조건으로 많은 상위노출업체가 사라지고 생기고를 반복하게 됩니다. 그러나 본질적인 로직은 변하지않게됩니다. 그 중 제일 중요한것은 포스팅의 질과 블로그의 지수입니다. 블로그의 질이란 키워드의 일치성과 반복성 이미지의 삽입여부, 동영상의 삽입여부 정도가 본질적인 로직이라고 할 수 있고, 블로그의 지수란 활동량과 보이지않는 블로거 자체의 점수정도로 설명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문제는 전자의 조건은 상대적으로 쉽게 달성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조건은 표면적으로 보이지않는 한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로직이 뒤집이질때 마다, 다른한편에서 네이버는 기존에 노출되지 않던 블로그들 혹은 과거에 어뷰징 작업으로 미 노출되던 블로그들의 제한을 풀어주기 때문에 블로그들이 살아나기 때문이죠.
죽은블로그들 살아나는게 왜 문제느냐?
맞습니다. 광복절 특사마냥 모범수는 풀어주듯, 뭐가문제가 있을까요?

그런데 조금더 생각해보면 알게됩니다.
네이버의 블로그 지수의 영향을주는건 보통은 포스팅,이웃,방문자,스크랩,공감정도로 알고있지만 이건 지금 작성된 블로그에 해당되는경우고 아까 위에서 언급했던것 처럼 초반에는 로직과 블로그의 영향력을 키우는 조건이 어렵지 않았죠
그럼 뭐가문제느냐 출발선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금은 기본점수 30에서 시작한다면, 과거는 만드는것 만으로도 50~70점으로 시작했다는 것이죠. 왜냐 네이버는 리워드 제공에 능합니다. 단적인 예로 이번에 네이버 쇼핑에 맴버쉽이라는 제도를 도입했는데, 한 달 무료에 가입 및 추천 등을 할 경우 네이버 페이를 제공 해주었죠. (흔히 CPA(Cost Per Action)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로인해 유저들이 몰리면 점진적으로 초반에 투입했던 자본과 지원을 걷어내고 혜택을 줄여가는 방식을 채택 하겠죠. 자 그럼 과거로 돌아가서 블로그 사업을 런칭한 네이버의 입장을 돌아가 보면 블로그의 지원도 빵빵 했을겁니다. 블로그 점수에 후한점수를 줬을것이고, 블로거들을 위한 정책을 많이폈겠죠. 예를들면 파워블로거 선정이나 어워즈를 통한 활동의 독려 등 근데 현재는 어떤가요? 이미 포화가 된 블로거 시장에서 점점 엄격하게 대응하고 있죠? 여기서 예전블로그(사업초창기)와 현재 블로그의 영향력이 갈리게됩니다. 모두 같은 조건(포스팅,내용,방문자 등등)인데 태어난 순서로 갈리는 형국이 되어버린 것이죠. 일이 이렇게되니 블로그 거래가 성행하고 작업자가 생기게됩니다. 생각해보면 매우 당연한 수순인데말이죠.
그럼 네이버에서는 이사실을 모를까요? 모를수가 없겠죠. 다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첫째, 작업과 사람을 매우정교하게 구분할수가 없다.
혹시 봇으로 판단되어 실제유저가 제한당하면 여파가 매우 크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둘째,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이다.
매체의 특성상 많은사람들이 보고 사용을 해야되는데, 현재 한국은 네이버라는 매체 의존도가 매우큽니다.(100%중 약 60%유저가 사용 2020년도 08월 기준)
보통 낯선곳을 가게되면 검색창을 키고 ㅇㅇ맛집, ㅇㅇ가볼만한 곳 등 네이버라는 매체를 통해 검색하게 되는데,
이로인해 네이버는 광고(공식광고)로 인한 수익구조를 갖고있기 때문입니다. 검색탭으로 정보를 얻는 유저들에게 어뷰징으로 노출시키는 작업자와 검색탭 내에 특정 영역에서 광고 수익을 얻는 네이버.
점점 매체의 점유율이 낮아지고있는 시점에 점점더 손대기 어려워지는것으로 판단됩니다.

-결론


자 종합해보자면, 네이버의 로직은 초창기 때는 단순하고 쉬웠다. 그러나 악용하는 작업자가 등장하고, 어뷰징과 그걸 막는 네이버의 긴 대립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있습니다.
이 업종에 종사하며 지금파악한 블로그 로직의 상태는 이렇습니다.
-첫째,사람처럼 행동 할 것
-둘째,기승전결이 있을 것
-셋째,텍스트와 이미지 더 나아가 동영상까지 “최대한 생생하고 디테일한 정보전달”을 목표로 할 것
-보이지않는 마지막조건 블로그 지수가 좋은 블로그를 섭외 할 것
개인적으로 이번 포스팅을 쓰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어쨌든 마케팅의 일부분이지만 표면적으로는 쉬쉬하는 영역이기 때문인데, 이번 포스팅을 계기로 ‘아 이런것도 있구나.’ 정도만이라도 전달 됐으면 합니다.
어떤 분에게는 배척의 대상이 될 수도, 어떤분에게는 자양분이 될 수도있다고 생각되어 작성된 글입니다.
실무를 겪으면서 혼자 습득하고 알아보고 실험해본 내용들이라 구독자분이랑 다른 부분 혹은 틀린부분이 있을 수있습니다.
비방이나 욕설은 자제를 부탁드리며, 혹시 내용에 궁금한 점이나 혹은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하단의 SNS쪽으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다음편은 남은 영역에 대해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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